정광학원(이사장 원일)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는 지난 2월 27일 정광고 룸비니관에서 신입생 358명과 지도 교사 및 내빈들이 참석해 2018학년도 입학식을 가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재학생 선배들이 입학하는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난타부 ‘빅히트’의 화려한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춤 동아리 ‘로터스’의 열정적인 공연이 입학식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정광고는 기존의 딱딱했던 입학식과는 다른 축제와 같은 분위기의 입학식을 연출해 신입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지난 일 년 동안의 학교 일정을 파워포인트와 영상으로 제작해 신입생들의 학교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2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는 내빈으로 정광고 29회 졸업생인 배용주 광주지방경찰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이정현 광주광역시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입학생 대표 신승영 군은 “훌륭하신 여러 선생님·선배들과 함께 생활하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고등학생으로서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일 정광학원 이사장은 “정광학원은 신입생 모두가 최고의 환경에서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신입생 여러분은 무한한 가능성의 날개를 달고 세계를 향해 거침없이 뻗어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입생들에게 넓은 시야와 포부를 가지라고 당부한 임형칠 교장은 “동네 앞산과 에베레스트는 그 스케일이 다르다”며 “여러분은 에베레스트와 같은 원대한 스케일을 지향하는 지도자로서 성장해달라. 정광고 교직원은 여러분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성심껏 돕겠다”고 축사를 갈무리했다.

한편, 입학식에 앞서 교감으로 퇴임한 최병선 교사의 명예퇴임식이 거행됐다. 체육교사로서 평생토록 럭비와 인라인스케이트 지도에 심혈을 쏟았던 최교사는 정광고 교직원·재학생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정든 교정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