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우초등학교(교장 박동원)가 3월 20일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2018학년도 1학기 학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교설명회는 학교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짐을 담은 송우교육공동체 선언, 송우행복교육 운영 안내, 교직원과 학생들이 들려주는 이야기, 학부모가 교사와 학생에게 들려주는 덕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학교에선 학부모와 교직원이 원형탁자에 둘러앉아 다과를 먹으며 편안한 마음으로 회의에 참석하도록 준비했다. 이는 학부모가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생기는 서먹함을 아늑한 회의장 분위기로 완화하고, 학년별 학부모석을 배치해 학부모들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박동원 교장은 “부모는 아이가 아는 것을 넘어 즐기는 것을 찾도록 도와주며,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그것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 줘야 한다”고 말하며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의 성공사례를 들려줬다. 이에 학부모들은 깊은 공감을 표시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본격적인 설명회에선 2017년 성과로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공헌을 했음을 자축했다. 또한, 올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로 선정됐음을 알리고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학생과 교직원은 학부모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을 영상편지로 전했다. 학생은 ‘부모님을 사랑하며 뭐든 최선을 다해 생활할 테니 걱정 마시라.’고 했으며, 교직원은 ‘학부모님의 무한한 지지와 격려에 감사하며 앞으로 쭉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는 ‘우리 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사랑으로 잘 돌봐주신다는 말을 듣고 인사드리고 싶어 찾아뵈었다. 아이를 믿고 사랑으로 돌봐주셔서 감사하다.’는 덕담으로 답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회의장 분위기가 정말 예쁘고 정성스럽게 꾸며져서 우리 학부모가 존중받는 느낌이 들고 정말 행복하다. 학교에 오면 우리 아이들도 이처럼 존중받고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 송우가족 모두가 행복을 배우고 느끼는 학교를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