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 경원중학교(학교장 홍연화)는 27일(화) 학생 및 교직원의 기부로 완공된 급식동 개소식을 한다.

개소식에는 교육청, 서초구청, 학부모 대표, 재건축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급식동 완공에 소속 학생 및 교직원 총 962명(94.7% 참여)이 인근 아파트단지 재건축으로 인해 받은 1인당 보상금 39만원씩 총3억7천5백여만 원을 기부했다.

경원중학교는 시설이 매우 낙후된 대표적 학교로, 급식동 신축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

2015년 7월 경원중학교 인근 아파트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학교용지부담금(16억여 원)을 교육청에 현금으로 납부하지 않고 급식동을 직접 신축해 기부채납하는데 동의했다.

이에 경원중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 김지영)에 급식실신축특별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은주, 이하 비대위)를 구성해 재건축조합, 서초구청, 강남서초교육청과 함께 급식동 신축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울러, 경원중학교 급식동이 완공되기까지 강남서초교육지원청(교육장 한상윤)은 스쿨닥터를 통해 집중지원을 하였으며, 서초구청(구청장 조은희)은 급식동 신설에 따른 안전휀스·태양광 설치 비용을 지원했다.

경원중학교는 앞으로도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힘을 모으고, 교육청과 구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