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림초등학교(교장 윤보식)는 지난 3월 27일(화)과 29일(목) 이틀에 걸쳐 전교생이 민속 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비산동 날뫼북춤 보존회의 교육기부로 이루어진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우리 민속 문화의 흥겨움을 느끼고 조상들의 일과 여가 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민속 문화 체험의 날 학생들은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2호인 날뫼북춤과 설장고, 민요 공연을 관람하고 팽이치기, 죽마,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 체험과 벼훑기, 인두와 다리미질, 다듬이 방망이질, 지게지기 등 농경활동 체험을 했다.

대구의 무형문화재 날뫼북춤 등의 민속 공연을 관람하던 학생들은 우렁차고 웅장한 북소리에 박수를 함께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관람에 참여한 6학년 이도원 학생은 “북소리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랐지만 신나는 북소리에 저도 모르게 어깨를 들썩였어요.”라고 말했다.

민속놀이 및 농경활동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약간은 낯선 놀이기구와 농기구에 관심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특히 벼훑기, 죽마를 처음 본 학생들은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체험을 하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조상들이 고안한 농기구와 놀이기구를 체험하며 옛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윤보식 교장은 “전통적인 우리 가락, 우리 놀이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민속 문화 체험의 날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의미가 깊었다.”며 소중한 교육기부로 봉사해주신 날뫼북춤 보존회 윤종곤 명인 외 여러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