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초등학교(교장 이헌숙) 6학년 130명은 11일(수) 제 4회 형산강변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대회는 지난 3월부터 4주간 아침 8시부터 운동장에 나와 달리기를 연습해 기초 체력을 쌓은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코스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3km 풀코스와 1.5km 하프코스 중 한 코스를 선택해 그 동안 연습한 실력을 뽐내는 자리일 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꿈이 담긴 이름표와 번호표를 가슴과 등에 붙이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감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2015년부터 효자초에서 특색 있게 실시하는 7560+ 아침 운동,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리그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한 대회로써 기초 체력 향상, 자기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목표를 정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자리관리, 자기 꿈을 향한 발돋움, 건전한 에너지 방출을 통한 학교폭력예방, 생활 스포츠 즐기기 등의 다양한 목적아래 기획되고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풀코스로 나뉘어 개최됐는데 하프코스는 1.5km로 엔젤인어스 맞은편 자전거 및 보행자 전용길→효자 SK뷰 1차 아파트 끝→황토길과 만나는 내리막길→강변 황토길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또한 풀코스는 하프코스를 2회 반복하는 방식이었다. 하프코스에는 총 54명의 학생이 참가했고, 풀코스에는 7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임다인(6학년)학생은 “힘들었지만 보람찼어요”라고 말했고, 안홍균(6학년)학생은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이 좋았어요”라고 했다. 특히 한 달 동안 아침마다 열심히 연습한 6학년 1반 학생들은 “처음에는 힘들어서 완주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연습하다보니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라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

이헌숙 교장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번 형산강변마라톤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전정신을 기르고, 운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