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는 오픈 1주년을 맞아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부터 9시간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탄소발자국 일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 등 가족이 함께 하룻동안 일회용품, 가공식품, 화석연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저탄소 생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가족들은 센터 체험실과 야외마당, 인근 숲에서 ‘자연에너지 체험하기’, ‘대기전력 측정하기’, ‘에너지 절약 실천 10계명 정하기’ 등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특히, 무동력 생활기기(자가발전 라디오, 손전등), 태양열 조리기, 자전거 발전기 등을 통해 재생가능 에너지 생산과 소비를 경험한다.

박현준 인재개발과장은 “이번 캠프는 가족이 함께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녹색소비생활 실천을 경험하면서 가족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학리기후변화교육센터는 기장군 옛 일광초등학교 학리분교를 리모델링하여 지난해 4월 21일 문을 열었다.

이 센터는 원전밀집지 인근 폐교를 활용해 100% 에너지 자립 가능한 건물로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태양광으로 가는 자동차, 압전소자를 이용한 영상물, 자전거 발전기, 풍력발전 체험기, 태양열 조리기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