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도초등학교(교장 서정희)에서는 20일(금), 첫 번째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2017년 2학기부터 월 1회 이상 진행한 이 활동은 ‘그래 해 보는 거야’를 슬로건으로 걸고 있으며,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인성교육은 물론 특색교육인 진로교육과 독서교육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첫 공연에서 교장선생님을 포함한 10여명의 선생님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합창하며 여는 무대를 선보였다. 교사들은 시를 낭송하거나 악기를 연주하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교사 무대가 끝난 후 5학년 학생 2명이 레드벨벳의 ‘Bad Boy'에 맞추어 신나는 댄스 공연을 펼쳤다.

이어 4학년 학생들은 iKon의 ‘사랑을 했다’를 부르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대망의 마지막 공연은 2학년 학생들의 무대였다.

EXO의 ‘Dancing King'에 맞추어 절도 있는 태권무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관객들의 높은 호응과 박수를 많이 받은 4학년 유지원 학생은 “공연하기 전에는 긴장해서 떨렸어요. 공연할 때에는 부끄러웠지만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포항항도초등학교 서정희 교장은 “작년부터 시작한 버스킹 공연이 조금씩 자리를 잡는 것 같다.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해 자존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성이 길러졌으면 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자기 모습을 그리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