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정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제12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가 화천 북한강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지난 4월 30일부터 열려 5월 2일 폐막한 가운데, 국원고 학생들이 경량급 더블스컬 1위(3학년 김도창, 정지현), 싱글스컬 1위(2학년 김종민), 쿼드러플스컬 2위 (3학년 임종성, 정지현 김도창, 1학년 김종민), 무타페어 3위(3학년 임종성, 1학년 어정수)를 차지하여 종합우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강원도 화천군과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는 올해 대회에서는 남녀 대학 및 일반부, 남녀 중·고등부 부문에서 모두 35종목의 경기가 진행됐는데, 특히 올해에는 오는 5월16일 2018년 한일 친선교환경기대회 파견 선발전을 겸해 열렸다. 또한 6월26일 충주시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안컵 2차 대표 선발전까지 겸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특히, 여섯 명밖에 안 되는 적은 선수단이 모든 경기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과 선수 전원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는 점, 1학년, 2학년 학생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그 동안 교과 수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꾸준한 연습과 인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조정부 선수들은 앞서 98회 전국체전 조정대회에서도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바 있다.

국원고 조성남 교장은 “류무춘 지도교사와 임현민 코치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흘린 땀과 노력이 일궈낸 결과라며, 이번 전국조정대회를 통해 국원고 조정부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