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17일 금오산호텔에서 교육과정 컨설팅단 역량강화 연수회를 개최했다. 교육과정 컨설팅단의 교육과정 재구성과 프로젝트 학습에 대한 이해 제고 및 단위학교 프로젝트 학습의 효율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컨설턴트 28명을 대상으로 이 연수회는 운영됐다.

이번 연수는 일선 학교 교장, 교감, 연구부장 및 학년부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중, ‘교육과정 재구성 연수’에 대한 현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재구성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컨설턴트를 모집, 선발하여 학교 현장에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컨설턴트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주제 강의를 한 대구교대 최석민 교수는 2003년 OECD DeSeCo 보고서에서 제시된 ‘핵심역량’등장 이후 세계 선진국들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역량을 키우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개편하고, 역량을 기르기 위한 주요 학습 방법으로 프로젝트 학습을 채택해 운영한다고 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도 늦은 감이 있지만 2015년 고시된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표방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미래에 세계 선진국의 반열에 우뚝 서고, 우리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재로 자라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학습이 전면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마숙자 초등과장은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 운영해, 교사 개인 단위가 아닌 학교 단위 혹은 학년 단위의 선생님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프로젝트 학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역량 중심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