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초등학교(교장 한경애)가 제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이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5·18 기억을 잇다!’를 주제로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 교육활동을 학부모 및 학생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선운초등학교 교내 곳곳에서 진행했다.

이번 5·18민주화운동 기념교육은 18일까지 이틀간 선운초 학생회와 역사동아리 ‘뚜벅 뚜벅 역사체험 올레길’, 민주ㆍ인권ㆍ평화동아리 ‘톡톡(Talk Talk) 민주ㆍ인권ㆍ평화’가 공동주최로 운영했다.

기념교육 기간 동안 ‘5·18영화제’, ‘5·18주먹밥 만들어 먹기’, ‘5·18전시회’, ‘5·18추모 배너 제작 플래시모브’ 행사를 교내시청각실과 놀이마당에서 개최했다. ‘주먹밥을 만들어 먹는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5·18 기간 동안 광주시민들이 보여주었던 대동의 마음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굳센 의지를 체험했다.

‘5·18추모 배너제작 플래시모브’에 참여한 학생들은 검은 리본에 학생들 각자의 마음을 담아 추모의 글을 적어 ‘5·18민주화운동 기억하겠습니다’, ‘오월 광주 기억을 잇다! 평화를 품다’라는 글귀에 작은 리본을 붙이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마음을 담았다.

행사를 주최했던 역사동아리 6학년 학생은 “우리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5·18행사를 마련해 학교의 전체학생들이 참여해 주어 너무 흐뭇하다”고 행사를 준비한 소감을 밝혔다.

추모 배너 제작 플래시모브에 참여했던 5학년 학생은 “5·18희생자를 위한 저의 마음을 작은 리본에 담아 붙였어요. 우리들 친구들 모두의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라며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어 준비한 이번 ‘5·18, 기억을 잇다!’ 기념교육은 다양한 학생 참여형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의 의미와 민주화를 위한 광주시민들의 희생정신을 함께 나누고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