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송도중학교(교장 이상운)는 오는 6월 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중구 용두산공원 내 쉼터에서 부산 서구와 중구 지역 6개 중학교와 함께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재능 나눔 축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7개 학교는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여주고, 지역사회에 나눔문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축제에는 주관학교 송도중을 비롯해 덕원중, 경남중, 대신여중, 부산대신중, 부산여중, 부산중앙여중 등 7개 중학교 140명 학생들이 참여한다.

이 행사를 위해 부산시설공단은 축제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서구자원봉사센터는 참가학생들의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준다. 이날 참여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익힌 내용을 주제로 특색있는 체험부스를 꾸며 운영하면서 관람객들의 체험활동을 지원한다.

송도중 학생들은 ‘꽃향기 가득 담은 디퓨저 만들기’ 부스를, 덕원중 학생들은 ‘건담과 미니카 모형 조립’ 부스를, 경남중 학생들은 ‘나만의 여름 향수 만들기’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

대신여중 학생들은 ‘나만의 캐릭터 팔찌 만들기’ 부스를, 부산대신중 학생들은 ‘캔버스 스텐실 액자 만들기’ 부스를, 부산여중 학생들은 ‘냅킨아트 이용한 에코백 만들기’ 부스를, 부산중앙여중 학생들은 ‘스트레스는 날리고∼!, 행운의 선물은 나에게∼!’ 부스를 각각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소정의 금액(1,000원)을 내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이상운 교장은 “이 축제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동아리반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참 뜻을 알고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중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