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연출 김영옥, 김의일)가 지난 2일 관객과 첫 만남을 가졌다.

원작자 권오준 작가의 구연동화와 함께 주인공 삑삑이의 캐릭터 연기, 국악실내악 여민의 창작곡 연주, 소리꾼 이신예의 소리와 함께 어린이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무대까지 더해져 공연장 내가 삑삑이가 살았던 동네가 된 듯 진풍경이 연출됐다.

공연 후에는 에코백 그리기, 엽서 쓰기 등 체험존과 원작자 사인회가 열려 ‘삑삑이’와의 추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많은 관객들로 공연장 로비가 가득했다.

지난 2일(토)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어린이전문공연장 ‘종로 아이들극장’은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240일 동안 야생 흰뺨검둥오리와 함께 지낸 실화 이야기를 국악실내악과 함께 구성한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가 드디어 첫 선을 보인 것. 공연 시작 전, 객석과 로비에는 판소리풍 동요인 주제곡 ‘날아라, 삑삑아!’의 흥겨운 장단이 울려 퍼져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무대와 객석을 누비며 시종일관 어린이 관객과 소통했던 ‘삑삑이’ 역의 연극배우 김태윤은 귀여운 새끼 오리 모사로 아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며, 국악실내악 여민(與民)은 피리, 해금 등으로 오리 소리를 더한 다양한 창작곡으로 우리 음악에 대한 친근함을 더해 부모 관객에게 더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함께 만드는 무대, ‘이색 음악극’에 어린이는 물론 부모 관객 큰 호응!
공연 후 에코백 그리기, 엽서 쓰기 및 원작자 사인회 인기!!‘

에코백 그리기, 엽서 쓰기 및 원작자 사인회

특히 <날아라, 삑삑아!>는 극중 고무보트 만들기, 어미 오리 울음소리 표현하기, 삑삑이에게 쓴 편지 읽기 등 어린이 관객이 직접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준다.

초등학생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는 원작자는 주인공인 삑삑이를 빗대어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메시지를 줌과 동시에 부모 관객에게는 자녀들과 삑삑이를 응원하도록 독려한다.

또한. 로비에서는 ‘구아 아저씨’ 권오준 작가의 사인회가 열려 원작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어린이 관객의 열띤 호응과 함께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된 생태동화 우리음악극 <날아라, 삑삑아!>는 지난 2일 개막해, 오는 10일까지 종로구 혜화동에 위치한 아이들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