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충북의 특수교육 현장에서 코딩활용 교육이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충북특수교육원(원장 성경제)이 특수교사의 소프트웨어 활용과 스마트 교육의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보화 연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교육원은 지난 24일(화)~25일(수) ‘특수교육을 위한 스마트 러닝’ 연수를 실시한 데 이어, 1일(수)부터 17일(금)까지 특수교사 120여명이 참여하는 연수를 원내 일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는 코딩교육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기 위주로 운영되며, 스크래치 활용, 창의코딩교육Ⅰ, 창의코딩교육Ⅱ 등으로 구분된 각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스크래치(Scratch; 그래픽 환경을 통해 컴퓨터 코딩에 관한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교육은 1일(수)~2일(목) 양일간 실시된다.

교사들은 스크래치 기본 명령과 구성을 알아보고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해결 등 스크래치의 다양한 활용법을 배운다. 오는 3일(금), 9일(목), 16(목), 17(금)에는 ‘창의코딩교육Ⅰ’이 운영된다.

연수자들은 3D펜으로 동물안경과 에펠탑 제작하기, 오조봇(OZOBOT; 코딩 로봇) 코딩 미션 수행 등을 통해 3D펜과 오조봇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게 된다.

‘창의코딩교육Ⅱ’는 10일(금), 13일(월), 14일(화)에 진행되며, 로봇마우스를 사용해 작동방법, 단계별 미션 수행 등 특수학급 수업에 활용 가능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A교사는 “코딩 로봇, 코딩 소프트웨어를 수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기회였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배운 것들을 이용해 아이들의 수업집중력과 참여도를 높여보겠다.”고 말했다.

성경제 원장은 "특수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미래정보기술 관련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