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교장 예석수)는 지난 8월 18일 국방부로부터 ‘정보통신운용’ 주특기 군(軍) 특성화반이 추가 선정됨에 따라 2019학년도부터 기존의 ‘무선장비수리반’과 함께 ‘정보통신운용반’ 등 2개반으로 군 특성화반을 편성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방부는 2007년 이후 전국 14개 학교를 군 특성화고로 지정해 군 특성화 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부산에서 전자공고가 유일하게 군 특성화고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군 특성화고는 교육부, 국방부, 고용노동부, 중소기업청 등 정부부처가 주관이 돼 산․학․군 협약을 통해 각 군병과의 유능한 전문가(전문기술병 및 전문기술부사관)를 양성할 목적으로 과를 개설한 학교이다.

군 특성화반 학생들은 재학 중 국방부 장학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졸업 이후 주특기병으로 군입대해 전문하사로 3년 간 복무한 후 본인 희망에 따라 장기부사관으로 전환하거나 전역 희망 시 국방전직교육원 지원으로 우수기업체 등에 취업할 수도 있다. 군 복무 중 대학에 진학해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 취득 기회도 갖는다.

예석수 교장은 “군 특성화반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병역과 진학, 취업지원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