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동화설비공고(교장 안규완)는 지난 5일부터 12일(일)까지 전라남도에서 개최된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였으며, 17개 시도에서 50개 직종에 1,845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지난 여름 실습장에서 폭염을 견디며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한 광주자동화설비공고 선수들은 메카트로닉스 직종(지도교사 정종호)에서 금메달을, 전기기기 직종에서는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또한 공업전자기기 직종(지도교사 최동복)에서는 드물게 2학년 선수가 장려상을 수상하여 차기 대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특히 전기기기 직종(지도교사 최동복)에서는 3학년 류리 학생이 직종 내 홍일점으로 동메달을 수상하여 주목을 받았다. 전자 전공의 아버지와 통신 설비 직종 선수 출신인 오빠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는 류리 학생은 “과제수행 시 실수가 있어 동메달에 그치긴 했지만 그동안 노력한 것에 대해 값진 보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실력을 더욱 가다듬어 우리나라 자동화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직종별 금메달 수상자에게는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 1,200만원이 수여되며,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자에게는 대회장상과 함께 각각 8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자동화설비공고 안규완 교장은 “우리나라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능력 중심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어려운 여건을 견디고 훈련에 매진하여 값진 결과를 얻어낸 지도교사와 선수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