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사단법인 한국심리학회(이사장/회장 조현섭, 총신대학교 교수)는 위기의 한국사회를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처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19 한국심리학회 연차학술대회(제73차)’ 가 22일(목)부터 24일(토)까지 3일간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외심포지엄, 11개 세션의 특별 심포지엄, 13개 세션의 분과 심포지엄, 2개 세션의 특별 워크숍, 4개 세션의 분과 워크숍, 2개 세션의 특별 프로그램, 2개 세션의 고교생심리학교실, 특별 좌담회가 개최되며 총 182편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연차학술대회 1일차(22일)에 개최되는 대외심포지엄에서는 ‘돈과 마음: 소비와 축적의 심리학’ 이라는 주제로 경제적 수단인 돈이 우리의 삶과 어떤 심리적 관련성을 가지는지를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기체인 인간에게 돈은 물질적 욕구를 충족하는 필수적인 기능적 수단이지만, 때로는 그것이 사회적 인간의 삶을 분열과 갈등에 몰아넣기도 하고, 개인의 삶을 집착과 왜곡의 굴레에 빠뜨리기도 한다. 돈이 가지는 이러한 양면적 특성을 6명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성찰해 본다. 또한 대외심포지엄 시작 전에 ‘심리사법,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라는 주제로 특별 좌담회가 개최됐다.


연차학술대회 2일차(23일)에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심포지엄과 워크숍 형태로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살예방, 게임중독, 미투(#metoo)현상, 도박, 난민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들을 심리학적으로 진단하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일과 여가, 인성교육, 부모교육, 자기조절, 생활습관 및 행동변화, 디지털 시대의 현대인의 삶 등 우리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다양한 맥락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이해하는데 실용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들도 다수 준비돼 있다.


마지막 3일차(24일)에는 자해, 과학수사, 청소년 비행행동 예방 등을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과 워크숍 그리고 고교생을 위한 심리학교실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심리학에 대한 사회적, 학문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오늘날, 고교생들에게 심리학의 다양한 영역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같은 자리는 심리학에 대한 일반인의 오해를 줄이고, 심리학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고취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한국심리학회의 약 7만 5천명 회원들(15개 분과 학회의 누적 회원 기준)은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심리학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연차학술대회 역시 심리학을 기반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며 성숙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회원의 전문적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사)한국심리학회의 설립 취지에도 크게 부합하는 행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