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에서 학생 봉사동아리 주최로 페이스페인팅과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를 열었다. 지난 9월 27일부터 9월 30일 2일간 놀이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친구사랑·학교사랑 행사가 진행됐다.

첫 날 행사인 페이스페인팅 행사에서는 6학년 봉사동아리 학생이 사전에 페이스페인팅 그리기 연습을 한 후 전용 물감을 활용해 친구와 동생들에게 직접 얼굴이나 손에 그림을 그려주었다.

이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눈 마주침을 통해 선·후배간의 정을 쌓으며 서로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밝은 표정으로 1학년 학생 얼굴에 고양이 모양을 그려주었던 6학년 김예현 학생은 “연습할 때는 많이 힘들었지만 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김동현 학생은 “누나가 멋진 그림을 얼굴에 그려줘서 고마웠다. 내년에는 나도 연습해서 멋진 그림을 형, 누나들에게 그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튿날에는 사랑하는 친구에게 평소에 말로 전하기 힘들었던 이야기를 편지로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평소 좋아했지만 말 못했던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학생, 친구를 발로 차서 아프게 했지만 사과하지 못한 학생, 지금처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친구에게 표현하는 학생 모두들 진지한 표정으로 편지 쓰기 행사에 참여했다.

인천명현초등학교 교장 박상환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명현초의 모든 학생들이 그 활동에 참여해 그 속에서 사람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