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인천명현초등학교(교장 박상환)에서 지난 18일,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목공 수업이 실시됐다. 5학년 실과 시간에 있는 목공 수업을 교장선생님과 함께 한 것이다. 총 3개 학급 70여명의 학생이 4시간동안 참가한 이 행사로 아이들은 사물함에 개인 책꽂이를 가질 수 있게 됐다.

교장선생님은 수업 실시 전날 미리 목재를 사서 학교에서 재단을 해 두었고 당일 날 아이들은 사포로 문지르고 피스를 박아 개인 책꽂이를 완성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책꽂이를 만들어 본 아이들은 신기해하며 자신들의 완성된 책꽂이를 보며 즐거워했다.

5학년 담임교사 예창금은 “아이들이 교장선생님과 같이 수업을 하니 더욱 더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했다. 학년에 여자 선생님들만 있어 톱으로 자르고 못을 박기가 힘들었는데 교장선생님께서 도와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됐다.”

인천명현초등학교 교장 박상환은“목공 수업은 아이들이 커서 삶을 살아나가는 데 있어 아주 유용하다. 어른이 되어서도 작은 생활용품을 스스로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명현초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필요한 생활용품은 자신이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공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