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 봉사활동 어려워 중학교 전 학년 시간 상관없이 만점

[스쿨iTV 윤현한 기자]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고입전형 때 반영하는 봉사활동 성적을 봉사활동 시간에 상관없이 만점인 2점을 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봉사활동 변경 내용은 2021~2023학년도 고입전형에 한시적으로 반영된다.

이번 봉사활동 점수 산출 방법 변경은 코로나19 이후 학생의 건강권과 교육환경의 안전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울산시교육청의 조치로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교육 여건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이번 봉사활동 변경 내용은 고등학교 입학전형 비교과성적 산출에만 반영된다. 학교의 교육과정에 포함된 창의적 체험활동 속 봉사활동은 2020학년도 봉사활동 운영계획이나 학교별 학사 일정, 교육과정에 따라 정상 운영된다.

봉사활동 기준 시수는 각 시도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정하고 있다. 고입전형에서 봉사활동 성적은 8점을 만점으로 하고, 기본점수 2점을 부여하며, 학년별 배점은 2점으로 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열린 제2차 고입전형위원회에서 코로나19 상황으로 등교 수업이 연기됨에 따라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해 2020학년도에 한해 비교과성적 가산점 부여 때 학년별 봉사활동 만점 시간을 20시간에서 12시간으로 축소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 줄어든 데다, 소모임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여전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시교육청은 봉사활동 점수 산출 방법을 변경했다.

이외에도 대면 봉사활동이 개설되지 않거나, 온라인 봉사활동 프로그램에도 제한이 많아 학생 개인 계획에 따른 봉사활동 수행도 힘든 상황인 점을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