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광주시의회 도중 .. "시민에 심려 끼쳐 매우 죄송" 허리 굽혀

[스쿨iTV 배병화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최근 명절선물을 받은 배우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시건에 대해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17일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저와 관련한 좋지 못한 일이 논란이 돼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려 매우 죄송하고 마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 배우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허물과 친인척 인사 교류를 절차에 따라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매우 유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원과 시민의 기대만큼 흠결이 없어야 하는데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 다시는 유사한 일이 없도록 성찰하고 교육개혁과 미래 교육 추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시의원들 앞에서 3차례에 걸쳐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

장 교육감의 배우자는 최근 3∼4년간 명절에 8차례 걸쳐 당시 한유총 광주지회 회장으로부터 40만원 상당의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장휘국 교육감은 지난달 25일 서면으로 사과했으나 시민단체들로부터 사퇴 촉구 등 거센 비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