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아이 주도형 영어교육을 돕는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를 운영한 결과 학부모의 활동 만족도가 91%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최근 아이 주도형 영어교육을 돕는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평가회를 온라인(zoom)으로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는 현재 7개 모둠에 56명의 학부모가 7명으로 구성된 ‘다듣영어 학부모 지원단’의 지도 아래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평가회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모둠별 활동에 대한 성과 발표와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현재 동아리 활동을 하는 100여 명의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가 컸다.

줌으로 진행된 평가회는 교육청에서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운영 전반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 다듣영어 학부모지원단 소개, 학부모동아리 운영 설문조사 분석 발표, 동아리 활동 사례 발표 순으로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평가회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부모동아리 활동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91.1%로 학부모동아리 운영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학부모동아리 회원 56명을 대상으로 ‘다듣영어 선택 이유’,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자녀와 학부모에게 미친 변화’, ‘학부모동아리 활동의 만족도’ 등 총 19문항을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다.

‘다듣영어 선택 이유’에 대해 자녀의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이 89.3%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의사소통 가능한 영어 실현, 사교육비 절감 순으로 답했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자녀에 미친 변화’에 대한 질문에 자녀의 영어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으로 바뀜, 자유로운 활동 시간 및 독서시간 증가, 영어 듣기 능력 향상 등으로 응답했다.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학부모에 미친 변화’에 대해서는 자녀의 의견 및 관심 분야 존중, 자녀의 성장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생김,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 증가, 사교육비 절감 등으로 답해 다듣영어 학부모 동아리 활동이 자녀 및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 참여 여부’ 질문에는 98.2%가 계속 참여를 희망한다고 답해 만족도 91.1%와 함께 높은 수치를 기록,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의 전망을 밝게 했다.

서진규 교육협력담당관은 “코로나19로 자녀와 학부모의 갈등이 늘어나는 시기에도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를 통해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시간이 늘어나고 관계가 개선되는 등 가정에서의 영어교육 변화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의 변화까지 가져오고 있어 가정학습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모든 가정에서 다듣영어 실현을 목표로 내년에도 다듣영어 학부모동아리 활동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