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대구교육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설계하기 위해 ‘대구미래교육 2030’을 준비한다.

2021년 올해가 교육자치 30년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성큼 다가온 미래교육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집단을 대상으로 대구교육의 지난 발자취와 앞으로의 대구교육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FGI, NGT)를 개최했다.

지난 4월20일 전문가 심층면담(FGI)을 시작으로 5월28일까지 실시되는 집단자유토론(NGT)에서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경청하고 미래지향적인 교육의제 및 정책 발굴을 통해 대구교육에 대한 성찰과 더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교육 방향과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운영됐다.

이번 간담회에는 FGI 1개 집단과 NGT 8개 집단 등 총 9개 집단으로 각각 6~11명 총 59명과 초, 중, 고 학생 10개 반 25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전문가(교수, 교육유관기관 전문가, 퇴직교원 등), 학부모, 교장ㆍ교감, 교사, 교육행정직원, 교직원단체, 교육공무직원, 학부모참여시민단체 등 교육활동에 직ㆍ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집단을 대상으로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전교조나 교사노조, 교육공무원노조, 교육공무직원(전문상담사, 교육복지사, 돌봄전담사 및 행정실무원 등)을 비롯해 시민자원봉사회, 다문화센터, 대안교육기관, 환경단체, 청소년안전본부, 참교육학부모회 등에서 활동하는 학부모들까지 다양한 집단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한다.

이는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문제에 대한 진단과 해결책이 다를 수 있다는 취지에서이다.

전문가 심층면담 및 집단자유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은 교육통계 전문가의 다차원 질적ㆍ양적 분석을 통해 영역별로 구체화된 설문문항으로 제작되고, 1,500여 명으로 구성된 대구미래교육정책모니터단을 포함해 모든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은 FGI, NGT 및 설문조사로 얻은 결과를 7월 초에 출범하는 대구미래교육정책기획단에 제공해 대구교육정책을 점검ㆍ개선하고, ‘대구미래교육 2030’을 설계하는 교육정책으로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영자 기획조정과장은 “대구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제적인 대응으로 대구 지역에 맞는 교육의제 및 정책을 고민하며 학교현장을 지원해 왔다.”며,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변수들 속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10년의 대구교육을 설계하고 청사진을 그리는 것은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배우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