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바다로 가기 위해서는 항구가 있어야 하듯 우주로 가기 위해서는 로켓 발사장인 우주 센터가 있어야 한다.

이에 자력으로 로켓을 만들어 발사 할 수 있는 나라는 모두 로켓 발사장인 우주센터를 건설해 보유하고 있다. 로켓 발사장은 적도나 적도에 가까이 있는 것이 인공위성 발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으로 활용성이 큰 정지위성 즉 기상위성, 방송 통신위성 등은 적도상공 36,000Km에 올려야 하는데 고위도 북쪽에서는 적도궤도에 올리기가 어렵다. 지구를 동서 가로로 나눈 것이 위도인데 적도가 0도이고 양극이 90도이다.

그림2 지구의 위도와 경도

그림3 나로우주센터에서 로켓 발사 영역

우리나라는 북위 33도에서 43도에 위치 해 있어 위성을 발사하기에는 불리한 위치이다. 그래서 러시아 같은 위도가 아주 높은 나라 외에는 대부분의 나라들은 가능한 남쪽에 우주센터를 만들어 놓고 운용한다.

북위 41도에서 51도에 위치한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지배령 인 남아메리카의 기이나에 우주 발사센터를 만들어 운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처음에는 국토의 가장 남쪽인 제주 마라도를 검토 했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포기하고 남해와 고흥을 검토했으나 남해보다 서쪽에 있어 지구 자전으로 발사 가능 시간이 남해보다 짧아 불리한데도 고흥으로 결정 된 것은 당시 결정권자의 편향이 있지 않았겠나 하는 견해도 있다.

처음 발사장을 만들 때 반대 이유가 1년에 1-2번 사용하는 발사센터 비용이 1,500억 원이나 들어가니 차라리 다른 나라 발사장을 임대해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며 정책 공무원들의 반대도 많았었다

로켓을 발사하는 우주센터는 우주 선진국으로 가는 데 필수라는 항공우주 종사자들의 주장이 받아 드려져 건설되게 되었다.

항구없이 어떻게 배를 띄워 바다로 나갈 것이며 우주 발사센터 없이 전 세계 선진국들이 눈독 들이며 개척하고 있는 우주라는 신대양을 개척에 동참할 수 있겠는가? 당시로도 많이 늦었지만 정말 탁월한 결정이었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우주 항구인 나로우주센터는 청정해역인 남해 바닷가로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면 외 나로도 일대 450만m 북위 34.26도, 동위 127.3 도에 위치하고 있다.

외나로도 넓이는 여의도 3.5 배 정도이며 다도해 아름다운 해상공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4,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고 해변의 노송이 방풍림으로 아름답게 조성된 나로 해수욕장이 유명하다.

외나로도는 조선시대 초기부터 ‘나라 섬’으로 불려오다 일제치하에는 우리 지명이 한자로 바뀌면서 뜻보다는 음을 딴 나로도(羅老島)가 됐는데 지명의 유래를 보면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이 여러 군데 있어 ‘나라 섬’으로 불렸다”고 한다.

외 나로도(外羅老島)는 전라남도 고흥 반도가 거느리고 있는 굵직한 섬, 거금도, 소록도, 내 나로도, 외 나로도 중의 하나이다. 이제 나로도를 포함한 고흥반도는 인근 우주개발의 전초기지로 나라에 바칠 말을 키우는 목장의 '나라섬'의 임무를 새로이 계승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간다.

우주발사 센터로 아주 좋은 곳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여건에서는 가장 적합한 곳으로 선정됐다. 나로 우주센터의 나로(NARO)는 2음절로 받침이 안 들어가 미국의 나사(NASA)와 같이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좋은 장점도 있다.

다른 나라의 발사센터는 모두 평야 지대에 자리 잡고 있지만 일본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와 우리나라의 나로 우주센터는 섬의 산을 깍 아 만들어 운용의 어려운 점이 많다.

사진1.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센터 – 일본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

특히 우리나라 나로 우주센터는 섬이 협소한 산의 능선을 따라 조성한데다 러시아에서 만든 나로호의 영향인지 발사대를 기립식으로 만들어 이동하므로 구불구불한 이동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빠른 시간 내에 예산을 마련해 조립동에서 수직 조립해 발사장으로 수평 이동하게 할 필요가 있다. 기립식은 독일의 V2미사일을 구소련이 이어 받아 이제 까지 운용하는 방식으로 현재 우주개발 선진국에서는 러시아 외에서는 북한조차도 채택 하지 않는 방식이다.

지난번 3번의 나로호 발사에서 나로우주센터가 온 국민의 관심을 끌었듯이 10월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나로도가 대한민국에 봉사하기를 기대해 본다.

미국에서는 민간 우주기업들이 해상 이동 우주발사 센터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고 임대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조선국이므로 해상 우주발사 센터를 만들어 운용하는 방법도 본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위도와 관계없는 극궤도 위성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하고 소요가 많은 정지 위성들은 적도 부근으로 가서 발사하는 기술을 익히고 발사장을 임대해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21세기 후반부에 들어가면 우주로 더 많은 인공위성과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시장이 커질 것이므로 그때를 대비해 해상이동식 우주발사기지의 연구와 기술 확보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국가적 관심과 투자가 요구된다.

사진3. 세계 최대 로켓 발사장 미국의 케네디 우주 센터

사진4. 러시아의 보스트지나 우주 센터

사진5 남미의 기이나에 있는 프랑스 우주 센터

[세계 우주 발사 센터 현황]

1. 한국 고흥 나로우주센터
2.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 (Kennedy Space Center) 발사대 44개-세계 최대발사장
3. 미국 알래스카 코디악 (Kodiak)
4. 미국 해상발사장 (Sea Launch)
5.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 (Vandenberg AFB)
6. 미국 캘리포니아 스페이스 포트 (California SpacePort)
7. 미국 에드워드 공군기지 (Edwards AFB)
8. 미국 화이트 샌드 (White Sand)
9. 미국 버지니아 (Virginia)
10. 미국 플로리다 스페이스 포트 (Florida Space Port)
11. 미국 월롭스 섬 (Wallops Island)
12. 캐나다 처칠 (Churchill)
13. 프랑스 쿠르 (Kourou)
14. 브라질 알칸타라 (Alcantara)
15. 러시아 프라세츠크 (Plesetsk)
16. 러시아 케프시틴 야르 (Kapustin Yar)
17. 러시아 오렌부르크 야스니
18. 러시아 아무르 보스토치니
19. 러시아 스보브도니 (Svobodniy)
20. 카자흐스탄 (러시아임대) 바이크노르(Baikonur)
20. 중국 주천 (Jiuquan)
21. 중국 서창 (Xichuang)
22. 중국 태원 (Taiyuan)
23. 중국 원창
24. 중국 603기지
25. 일본 가고시마 (Kagoshima)
26. 일본 다네가시마 (Tanegashima)요시노부
27. 일본 다네가시마 (Tanegashima)오자키
26. 일본 다네가시마 (Tanegashima)다케사키
27. 일본 혹카이도 다이키쵸
28. 이스라엘 팔마심 (Palmachim)
29. 파키스탄 수파르코
30. 인도 스리하리코타 (Sriharikota)
31. 호주 우메라 (Woomera)
32 스웨덴 에세란지(Esrange)
33. 이란 셈란(Semnan)
34. 브라질 Barrier of Hell
35. 북한 서해발사장(동창리)
36. 북한 동해발사장(무수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