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안덕중학교(교장 송재성)는 이달 20일 도서관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남는가’라는 주제로 작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경북교육청 안동도서관이 주최한 학교도서관 자원봉사자 연수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는 베스트셀러 소설 ‘시간을 파는 상점’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김선영 작가가 강사로 초청됐다.

강연은 도서관의 기능과 사서의 역할에 대한 간략한 안내로 시작돼, 작가의 강연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이어졌다. 주제 도서인 ‘무례한 상속’을 미리 읽고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본 강연의 강사인 김선영 작가가 강연장에 들어서자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죽음으로 혼자가 된 주인공 ‘연서’가 할머니가 남긴 것에 대해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소설 속 이야기를 매개로 해 김선영 작가는 죽음과 삶,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갔다. 특히 작가는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서 독서를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은 학생들이 미리 작성한 질문으로 작가와 학생들이 즐겁게 교감하는 시간이 됐다. 강연장을 떠나기 전 김선영 작가는 학생들이 가져온 책에 한 명 한 명 학생의 이름을 적고 사인을 해주며 인사를 나눴다.

강연을 마치고 J학생은 “작가님의 어머니 이야기나 아이와의 경험을 이야기할 때는 눈물이 나오기도 했다. 내 스스로 나를 어떻게 높여야 할지, 삶에서 무엇을 남길지 고민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송재성 교장은 “이번강연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사고의 깊이가 깊어지고 인생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