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태안군(군수 가세로)과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이남식)은 지난 9일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 야외무대에서 태안군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지역역량 강화와 주민들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마련된 ‘영목항, 예술빛으로 물들다’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사업은 태안군이 서울예대 커뮤니케이션학부(학부장 송희영 교수) 예술경영캡스톤디자인 수업과 연계하여 진행한 주민예술동아리 양성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는 자리로서, 이날 무대는 60-70대 시니어들으로 구성된 주민들이 2022년 2월까지 6월까지 약 10개월간 8차례에 걸쳐, 굴과 바지락 채취 등 갯벌농사를 짓는 틈틈이 시간을 내어 갈고 닦은 민요와 타악기 실력을 한껏 뽐냈다.


또한 영목마을주민들로 구성된 5인조 밴드 <혼수상태>와 이웃마을 안면읍 6인조 공연이 이어져 주민예술축제를 빛내 주었다. 이밖에도 서울예술대학교 예대민속연구회의 봉산탈춤, 실용무용전공생들의 K-POP 댄스, 한국음악전공생들이 마련한 판소리와 민요메들리, 그리고 트로트 가수 공훈의 초청공연이 함께 하여, 영목마을주민들에게 흥겨운 자리를 선사했다.

주민들과 함께 이 자리를 끝까지 지켜 본 태안군 고남면 박동규 면장은 “영목마을주민과 서울예술대학교의 젊은 예술인들이 함께 어우러진 ‘태안군 영목마을 주민예술동아리 양성 및 마을축제’를 통해, 사계절 즐거운 태안, 사계절 살고 싶은 태안을 만들어 가는 영목마을 주민들의 일상을 빛나게 하는 예술의 빛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절실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한 송희영 교수는, 이번 “태안 영목마을 주민예술동아리 양성 및 마을축제” 사업은 주민들의 예술역량 배양과 아울러 예술경영전공생들의 문화예술교육 및 마을축제기획의 현장체험의 장이 됨으로써, 농어촌마을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한 지역과 대학이 상호간의 관학협력사업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학의 예술책무 활동의 실천적 방안과 범위를 확장하는 기회가 된 것에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평가하였다.

본 사업의 진행과정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영목항, 예술빛으로 물들다’ 축제 공식 인스타그램(@taean.Yeongmok.festival)을 통해 돌아볼 수 있다.

올해 “개교 6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예대는 오랜 전통과 혁신을 통해 구축한 견고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글로벌 명문 예술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전형 방법 간소화, 맞춤형 입시 홍보 등을 통해 올해를 비상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