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지난 2월 교육부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이후 우울함과 불안함을 겪은 초등학생은 약 4명 중 1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스트레스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인천담방초등학교(교장 김정민)는 2022학년도부터 교육환경 개선과 선제적 학생 심리·정서적 지원 활동을 통해 학생의 정서적 위기 상황 예방과 심리적 응급상황 대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천담방초등학교는 학교장이 매일 쉬는 시간 10분 동안 한 교실씩 돌며 학생들에게 진정한 칭찬과 격려를 통해 하루의 활기를 북돋아 주며 학교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를 제거해 주는 시간을 갖고 있으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 집단상담을 실시해 우울함과 불안함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선별해 소집단 상담 등으로 연계 지도하는 선제적 심리·정서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 학생들끼리 건전한 체육활동을 통해 교감하고 친분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제공하고자 가상스포츠 2개 교실을 새로 구축했다.

인천담방초등학교 김정민 교장은 “최근 아이들의 정서적 위기 상황의 표현은 주변에서 알아차리기 어려운 행동으로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들은 스스로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심리·정서 지원이 학교교육 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가정에서도 자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을 늘려 달라고 학부모님들께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천담방초등학교 6학년 한 담임교사는 “선제적 차원의 다양한 상담활동 등에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학급 분위기가 밝아지고 있다.”고 말하며, “학업스트레스 진학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학생들의 말수가 늘면서 친구간 대화가 늘어나는 등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담방초등학교는 앞으로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심리·정서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학생 개개인에 맞는 맞춤형 심리·정서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담방초등학교의 미술 심리치료 집단상담과 가상스포츠실 구축 사업은 인천광역시교육청 예산지원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