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학교생활 이야기’라는 주제로 실시한 2022 울산교육 만화·웹툰 공모전 우수작으로 문수중 김윤아 학생과 울산초 김도유 학생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문수중 김윤아 학생의 작품은 최근 어려운 일로 방황하고 있던 자신을 다독여주고 걱정해 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제작했다는 기획 의도를 담아, 친구들이라는 아름다움이 더해져 학교생활이 더욱 빛난다는 내용으로 ‘나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응모했다.

울산초 5학년 2반 김도유 학생은 새 학기 시작 후 쉬는 시간에 벌어진 친구와의 팔씨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며, 팔씨름에서 지고 조금은 다쳤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그때의 일을 ‘오이들과 다쳐도 좋은 쉬는 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울산교육 만화·웹툰 공모전은 만화·웹툰 작가를 희망하거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재능을 펼칠 기회를 주고 울산교육 홍보콘텐츠 다양화를 목적으로 지난 9월 5일부터 30일까지 작품을 제출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전년도 38편보다 월등히 많은 57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특히 호계초등학교 6학년 1반은 수업 시간에 패드를 활용하여 단체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비록 수상작은 없었지만 초등 6학년까지의 일들을 추억하는 내용, 전학 첫날, 피구대회 가는 날, 코로나19로 자가격리 했을 때의 일 등을 재미있게 제작하기도 했다.

수상자에게는 교육감 상장과 함께 12월에 발간될 울산교육소식지 ‘우리아이’ 겨울호 수록 및 교육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 공식계정에 게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웹툰 산업이 2021년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규모로 1조 원을 돌파하고 만화 산업의 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과 미국 시장으로도 활발하게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인기 웹툰의 경우 OTT 사업자들이 드라마로 제작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이 숨겨왔던 재능을 마음껏 펼치고 꿈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