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교장 고시환)는 이달 14일 발표된 2022년도 경북도 지방공무원(기술계고교 구분모집) 선발시험에서 7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업 및 녹지직군에 지원했고, 농업직 6명(권성은, 김묘섭, 김지은, 문성오, 이주원, 최시우), 녹지직 1명(신유영)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경북도 지방공무원(기술계고교 구분모집) 농업 및 녹지직군 최종 합격자는 총 11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한국생명과학고 학생이다. 한국생명과학고는 11년 연속으로 지방직 9급 공무원을 배출하며 경북 직업계고 중 최고의 기술직 공무원 양성기관으로 명실상부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방공무원(기술계고교 구분모집) 선발시험은 공직의 다양성을 높이고,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며, 고졸 출신의 공직 진출 확대 등을 위해 2012년부터 도입된 제도이다. 직업계 고등학교에서 전문교과, 보통교과 학업성적을 충족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1차 필기시험과 2차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한국생명과학고는 2012년도부터 공무원 특별반을 운영하며 체계적인 맞춤형 지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1차 필기시험을 대비해 주 3회 3시간씩, 필기시험 전 과목을 방과후 수업으로 개설해 진행하고 있다. 2차 서류·면접시험을 위해서는 평일 방과후 및 주말 특별반을 개설해 교사와 학생 간 소규모 멘토-멘티 형태의 개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학생과 학생 간 그룹 스터디를 조성해 팀별 심층 면접 연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 내 별도 학습 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환경에서 시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12년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 지방직 공무원을 배출해 경북을 대표하는 농업계열 특성화고등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합격생 김묘섭 학생은 “지방직 기술계고교 구분모집 공무원 선발제도를 알게 된 후 공무원이 되고자 한국생명과학고에 진학했다.”며 “3년 간 공무원 특별반에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사교육 부담 없이 시험을 준비한 결과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신유영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3년 간 체계적으로 시험을 준비한 결과, 최종합격의 영예를 안았다.”며 “주말까지 반납해가며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공무원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직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시환 교장은 “대졸자도 힘들다는 9급 공무원에 우리 학교 학생들이 매년 지속적으로 합격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생명과학고만의 맞춤형 취업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양질의 취업처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