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천창수 울산교육감 예비후보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체육복비를 지원해 차별 없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체육복비 지원은 학교 단체 체육복이나 교과수업, 동아리 활동 등 학교 교육 활동을 위한 체육복 구매 비용을 교육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천후보는 “체육복비 지원은 단순한 교육복지 차원이 아니라 교육과정에 필요한 모든 경비는 공적으로 책임진다는 공교육의 책무를 명확히 하는 것이며, 체육활동은 건강과 정서 함양뿐 아니라 학업에도 도움이 되는 중요한 교육 활동”이라고 밝혔다.

조례 개정을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2024년부터 특수학교를 포함해서 울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 1인당 동・하복 체육복비 8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 학생은 2만2천여 명이고 예산 규모는 약 18억 원이다.

천후보는 체육복비 지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실내 체육활동의 필요성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추어 가상현실 스포츠실 보급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스포츠클럽 지원 확대 등 학교 체육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의 분석 결과 울산은 2018년 노옥희 교육감 취임 이후 대폭 강화된 교육복지 정책에 따라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경비가 2017년 109만 8천 원에서 2020년에는 16만4천 원으로 3년간 85% 줄어드는 등 교육복지가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울산의 초·중·고 공립학교 학부모 부담 비율은 39.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천후보는 교육복지 공약으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조기 실현, 온종일 돌봄체계 지원, 돌봄교실 간식비 지원, 교육복지 이음단 확대, 식품비 단가 인상 등을 공약한 바 있다.

천창수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했고 전국사회교사모임 회장, 울산교육연구소 북유럽교육복지연구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노옥희재단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