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정성국)는 제577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해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과 함께 ‘2023학년도 학생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9월 2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교육주간에는 올바른 언어 사용 및 언어폭력 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홍보를 강화한다. 9월 25일 오후 2시부터 카카오톡 채널‘학생언어문화개선’을 친구 추가한 5만명에 대해 선착순으로 이모티콘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이모티콘 ‘바른말 지킴이 귀여운 요정’은 지난해 실시한 학생언어문화개선 이모티콘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의 작품을 활용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진행한 포스터·영상광고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교원의 작품을 활용한 캠페인 홍보도 진행한다. 17개 시·도 전역에 대중교통(지하철, 시내버스, 버스 정류장), 전광판, 편의점의 매체를 활용해 바른말 사용을 강조하는 영상광고를 1개월 동안 송출한다. 또한 전국 학교에 포스터 인쇄물을 배포해 학교 내에서 학생, 교원 대상 홍보도 추진한다.

일선 학교에서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수업자료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학생언어문화개선 홈페이지(goodword.kr)에 탑재된 수업자료를 학생과 교사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언어습관 자가진단 도구를 통해 학생 스스로 언어습관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주간 동안 각 학교에서 진행한 수업사례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학교별, 학급별로 진행한 수업사례를 홈페이지 ‘활동 자랑하기’ 게시판에 공유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간식꾸러미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 ‘선플달기’ 이벤트도 운영한다. 말의 중요성을 담은 3개의 영상을 보고 느낀 점이나 다짐 등을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간식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언어문화개선 교육주간을 맞아 진행한 ‘학생언어문화개선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한다. 바른 언어사용으로 언어폭력,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로 포스터, 영상광고 공모전을 지난 5~8월 진행했다. 심사는 3차에 걸쳐 진행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친 우수작에 대해 대국민 심사를 실시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교총은 2011년부터 13년째 학생언어문화개선 사업을 주도하며 △선도학교 및 학생동아리 운영 △교육동영상 제작·보급 △학생·교사 언어표준화 자료개발 △원격 직무연수 프로그램 개발 △한글날 특별수업 △UCC 공모전 △TV·라디오·지하철 광고 조성 △학생 언어습관 자가진단 도구 및 교사 대화 자료개발 △욕설 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및 방영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펴왔다. 이를 통해 언어문화개선 사업이 전 국민적 캠페인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정성국 회장은 “언어폭력은 매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에서 가장 높은 피해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언어폭력은 그 자체로 학교폭력의 시발점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말 한마디가 갖는 영향력을 깊이 인식하고 언어문화 개선에 학생, 교원들이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