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안동시낭송협회(회장 김용섭)는 이달 21일(목) 저녁 7시 안동시 남선면 소재 '시집작은도서관 포엠'서 제2회 시낭송회를 열어 안동시민과 회원 가족 등 60여 명의 마음에 따뜻하고 잔잔한 감동을 줬다.

[사진]김현국 회원, 권해숙 회원

낭송회는 카라색소폰 앙상블 황두용 단장의 색소폰 축하 연주로 시작해 김용섭 회장의 시 낭송과 인사말, 김봉임 지도교수 축사로 시작됐다.

1부 ‘삶 그리고 시’에서 이희영 회원의 유치환 시 ‘행복’ 을 비롯한 여섯 편, 2부 ‘길, 시로 피어나다’에서 김현국 회원의 이육사 시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등 일곱 편이 낭송돼 큰 박수를 받았다. 마무리는 황두용 연주가의 재즈 색소폰 연주 ‘데니보이’ 가락으로 겨울밤을 수 놓았다.

안동시낭송협회는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2급지도자 과정 이수자와 수강자들 14명이 시낭송을 배운 것에서 머무르지 말고 삶 속에서 향유 하고자 구성됐다. 지난 8월 21일 협회를 창립하고, 첫 번째 시낭송회 '시, 행복을 담다!' 행사를 10월 16일 이곳에서 진행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었었다.

안동시낭송협회의 대모격인 김봉임 교수는 올해 5월 미국 카네기홀 역사상 최초 시낭송 콘서트 무대에 오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낭송가이자 시인이며, 경북재능 시낭송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하고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2급지도자 과정을 6년째 지도하고 있다.

권해숙 사무국장은“시낭송을 통해 자신감과 표현력이 길러지고 발음도 정확해지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지내온 거 같아요.”라며 시낭송회에 시민의 동참을 권유했다.

시낭송을 듣고 감동에 빠진 안동시민 임모씨는 “맑고 밝은 언어로 낭송되는 시를 듣고 읊조리니 외롭고 힘든 마음에 위안이 된다.”라며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시낭송에 참여한 회원은 김용섭 회장, 권해숙 사무국장, 김현국,이희영,김정희,김영희, 한영숙, 김채옥, 김경애, 최은희, 심소백, 장선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