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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신임 회장, 첫 행보 ‘전주 교권 사건’ 출동
장현덕 기자입력 : 2024. 06. 21(금) 14:51
당선 당일 부회장단과 전주 A초 방문, 위로 및 교원 보호‧지원 약속
전북교육감과도 간담…정서‧행동 위기학생 치료, 교육 대책 마련 요청
[스쿨iTV] 20일 당선된 박정현 제39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의 첫 행보는 ‘전주 교권 사건’ 출동이었다. 박 회장과 부회장단은 이날 오전 11시 당선자 발표 행사를 마친 직후 최근 ‘초등생의 교감 폭행 사건’이 벌어진 전주 A초를 찾아 당사자를 위로하고 치유‧회복 지원을 약속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박 신임 회장은 “이번 일로 선생님들이 얼마나 큰 상처를 입으셨을지 마음이 아프다”며 “다시 일상으로 회복하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가 필요한 정서‧행동 위기학생을 학교와 교원에만 맡겨서는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아픈 학생들을 치료하고 교원을 보호하는 법‧제도 마련에 온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학교 방문에 이어 박 회장과 부회장단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을 만나 정서‧행동 위기학생 대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박 회장은 “정서‧행동 위기학생의 증가로 전국의 많은 학교가 고통받고 있으며 전북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주 A초 사건과 관련해 현행 법‧제도가 미약한 현실이지만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는 전북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이들 학생에 대한 치료와 교육시스템 구축에 노력해 주신다면 교총도 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법‧제도 마련에 총력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교원이 가르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박정현 신임 회장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첫 행보를 전북으로 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서 교육감은 “교원의 업무를 경감하고 교육활동을 보호해 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임 교총 회장이 당선 당일 곧바로 교권 현장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만큼 교권 추락이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박 회장은 선거 과정에서 “교권이든 정책이든 현장에 답이 있다, 현장으로 어디든 달려가겠다”고 일성으로 밝힌 바 있다.

교총은 정서‧행동 위기학생과 관련해 교육청 차원의 진단‧검사 시행, 학부모에 검사‧치료 등 의무 부과, 진단‧상담‧치료를 위한 전문기관 설치 등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위기학생 대응지원법 제정을 국회에 요구하고 관철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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