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봄철 화재, 작은 부주의가 초래하는 큰 재앙
권광혁 기자입력 : 2025. 02. 25(화) 09:32
청송소방서 현장안전점검관 권오대
[스쿨iTV] 최근 청송군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보면,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되었다.

지난 2월 24일, 현동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주택 화재, 현서면 백자리에서 번진 산불, 파천면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 모두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었다. 이러한 화재들은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 봄철,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계절

봄철은 대기가 건조하고 강풍이 잦아 화재 발생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다. 난방기기 사용이 계속되는 가운데, 화목보일러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논밭두렁 소각이나 담배꽁초 부주의로 인한 산불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전기제품 사용 증가에 따른 과부하 역시 화재를 유발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작은 실천이 대형 화재를 예방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1. 화목보일러 및 난방기기 안전관리: 화목보일러 주변에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고, 연통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청소해야 한다.

2.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금지: 소각 행위는 강한 바람과 맞물려 순식간에 대형 산불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불가피할 경우 반드시 관할 소방서와 협의 후 안전 조치를 취해야 한다.

3. 담배꽁초 처리 철저: 작은 담배꽁초 하나가 순식간에 수백 헥타르의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 수 있다. 반드시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후 지정된 장소에 버려야 한다.

4. 전기 안전 점검 생활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플러그는 뽑아두어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 청송군의 안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

화재는 단순한 실수에서 비롯되지만, 그 피해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가정과 자연, 그리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 청송군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실천이 곧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다.

청송소방서는 군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화재 예방의 가장 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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