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7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우상혁 선수에게 축하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

우상혁 선수는 16일 저녁 열린 결선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과 같은 2m34를 넘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은 2m36을 기록한 지난해 파리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에게 돌아갔다.

우 선수는 올해 국제대회 7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으나, 지난달 종아리 근막 손상으로 인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투혼을 발휘했다.

이로써 우 선수는 2022년 미국 유진 대회 은메달에 이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선수권에서 두 차례 메달을 획득한 기록을 세웠다.

이상일 시장은 우 선수와의 통화에서 “부상으로 발목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값진 은메달을 따낸 것은 매우 감동적”이라며 “늘 밝은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대회 때마다 대한민국과 용인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우상혁 선수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상혁 선수는 “이상일 시장님과 용인 시민들의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성실히 훈련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우 선수는 2023년 1월 용인특례시청 소속으로 이적한 이후 국내외 무대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두며 용인의 위상을 높여왔다. 특히 올해는 실내 시즌 3개 대회 석권, 구미 아시아선수권, 로마·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등에서 연속 우승하며 국제대회 7연승을 달성했다.

세계선수권 일정을 마친 우상혁 선수는 귀국 후 오는 27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용인시민의 날 기념 시민 참여 축제’ 팬 사인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같은 대회에 출전한 용인시청 소속 유규민 선수는 17일 오후 7시 5분에 열리는 남자 세단뛰기 예선에 나서며, 결선은 19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