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통영과 남해 일원에서 교원을 대상으로 ‘충무공 정신계승 승전해로(勝戰海路) 탐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경남교육청이 추진 중인 ‘충무공 정신계승 5개년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충무공 이순신 정신계승 전담팀(TF)’ 소속 교사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통영~남해~통영을 잇는 승전해로를 따라 소형 선박으로 이동하며 전문 해설사의 안내로 노량해전 주요 격전지를 직접 탐방했다.

연수 과정에서는 한산도 제승당과 충무공 관련 유적지 답사, 학익진 전술 시뮬레이션 체험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연대도에서는 ‘충무공 정신 계승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 방안’을 주제로 한 심층 토론도 이어졌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충무공 관련 유적지와 사료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반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교직원뿐만 아니라 학부모·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역사 체험 학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인수 중등교육과장은 “충무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현장 체험 중심으로 개발된 교육자료가 ‘경남형 문화·역사 체험 학습’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