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025년 기초학력 보장 정책 성과를 2일 발표하고, 모든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초학력 보장 정책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제도적 기반과 예산을 강화해 교육 공공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 현황 ▲학부모 동의율 제고 대책 ▲읽기곤란(난독증) 학생 지원 ▲기초학력 미도달 해소율 개선 성과가 포함됐다.

도교육청이 11월 3~7일 도민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기초학력 책임지도 강화 정책 목표에 90%가 공감했으며, 정책 필요성에는 96%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두드림학교’ 운영 필요성은 91%, 기초학력 협력강사 제도는 8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과 관련해서는 초1~고2까지 전수조사 필요성이 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5년 도교육청은 기초학력 지원 예산을 43억 원에서 159억 원으로 270% 증액하고, 3단계 다중학습 안전망을 운영하며 체계적 지원을 추진했다. 경계선지능 위험 학생 5,592명을 조기 발견하고, 심층검사 결과 1,079명을 경계선지능 학생으로, 748명을 지적장애 수준 학생으로 분류해 지역 아동발달센터 170개 기관과 연계해 학습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읽기곤란(난독증) 의심 학생 892명을 전문 바우처 기관 92곳과 연계해 맞춤형 지원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학년 초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중 61.19%가 연말 검사에서 ‘도달’ 수준으로 개선됐다. 도교육청은 2026년에도 경계선지능·난독증 학생 지원 예산을 확대하고, 기초학력 미도달 해소율 100% 달성을 목표로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도민 공감대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경기도 모든 학생의 기본 학습권 보장을 위해 공교육 책임 지도와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