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사창초등학교(교장 장명희)는 장성경찰서 삼계파출소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협약을 맺고 파출소를 학생들의 자율적인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마음 릴레이 파출소 현장체험’ 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와 파출소는 학교폭력 예방과 경찰활동 이해를 위한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4월 협약을 맺은 후 5월 현재 벌써 300여명의 학생이 다녀왔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함께 수업 시간에 방문해 체험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방과후나 휴일에 자유롭게 다녀오기도 한다. 일부 학생들은 부모님과 함께 방문해 체험하기도 한다.

파출소를 방문하면 경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경찰박물관을 견학하고, 체험장에서 평소 궁금했던 경찰 장비나 복장을 직접 착용해 보기도 한다. 특히 경찰과 함께 학교폭력에 대한 사례를 듣고 대화를 나누면서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게 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받았던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달리 파출소에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니 부담없고 실감났다고 했다. 그 외에도 체험 사진과 응원 메시지, 체험 후기 등을 남기며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선생님과 함께 사회과 수업 시간에 파출소 체험을 다녀온 3학년 정현웅은 이제는 경찰관 아저씨가 친하게 느껴져서 길에서 만나게 되면 달려가서 인사한다고 했다,

학부모 임혜란(1년 이예닮 모)도 자녀가 파출소에서 전화를 걸어와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의미있는 체험학습을 시켜준 것이어서 무척 감사해 했다.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백승헌 교사는 학교와 파출소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가치관 형성을 위한 노력이어서 더욱 의미 있었고 든든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