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학교장 배상태) 김효상 교사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제정한「대한민국 스승상」제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교육 발전에 헌신해 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의 으뜸 교사상과 공제회의 한국교육대상을 통합한 교육상이다.

공학박사인 김효상 선생님은, 21세기는 단순한 지식의 암기와 이를 통한 활용보다는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낼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가진 인재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창의성 교육에 헌신했다.

지난 2002년부터 발명아이디어제도를 추진하고 특허출원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발명 마인드를 함양시켰고, 이 과정에서 소수의 발명반만 동참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하는 발명 및 특허교육’을 교육과정 속에서 추진했다.

또한, 동료교사들과 함께 5년간 학생들의 수준에 맞춘 발명교재 46권을 집필했고 학습장치 20여개를 제작했으며, 발명교육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드높임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줬다.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는 가정의 교육열이나 교육환경이 낙후된 지역에 위치해 학생들의 학습의욕도 상당히 저조한 편이었으나 김 교사의 열정 덕분에 수동적이었던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태도를 갖추게 됐다.

특히, 대광발명과학고등학교는 김 교사의 활동에 힘입어 지난 2007년 ‘특허청에 의한 발명특허 특성화고’로 선정됐고 ‘영재교육진흥법에 의한 발명영재학급 운영학교’로 승인받았으며, 특허청 주관 발명특성화고 평가 3년 연속 전국 1위 수상 및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 학교평가 2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평소 교직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으로 학생사랑과 교육 발전에 힘쓴 김 교사는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치다보니 이런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교육자로서의 외곬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