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큰 경사가 생겼다. 오는 7일 북포초등학교(교장 이명수) 5학년 과학탐험반 학생들(성은주, 윤해준, 한예지)과 지도교사(박미경)가 청개구리 과학탐험대 우수 탐험대로 선정돼 4박 6일간 미국의 워싱턴과 뉴욕 일원을 초청 방문하게 됐다.

백령도 북포초등학교는 지난 2012년 10월, 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부설 과학기술나눔공동체가 공동한국암웨이(대표이사 박세준) 후원을 받아 전국에서 5곳을 선정해 과학탐험활동을 지원하는 창의인재육성사업인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 선정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생각하는 청개구리 과학탐험대'사업은 전국 5개의 오지 지역의(백령도, 울릉도, 강원도 , 충청도, 임자도) 초등학생들이 담당교사와 지도교수, 대학생멘토의 지도에 따라 지역별로 특화된 연구과제를 수행해 창의적인 과학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학인재 육성 프로그램이다.

백령도 북포초등학교에서는 10명의 학생들을 과학탐험대(탐험반: 3명, 과학반 :7명)로 선정해‘백령도 사곶 천연비행장의 형성과 간척사업 전․후의 변화 탐구’라는 주제로 지난 10개월 간 대구카톨릭대학교 서종철 교수를 멘토로 해 탐구 과제를 수행했으며, 탐구논문 발표대회를 통해 우수 과학탐험반으로 선정돼 미국 연수를 가게 됐다.

지도교사인 북포초등학교 박미경 교사는 “과학탐험반은 방미 기간 중 워싱턴 D.C.에 위치한 재미한국과학기술자협회, 스미스소니언박물관, 백악관, 뉴욕의 유엔본부 등을 탐방함으로써 세계최고의 과학 기술 현장을 탐험하게 되며 재미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재미한국대사와 간담회를 갖게 될 예정으로 학생들의 과학의 꿈이 한층 자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자유의 여신상, 뉴욕 멘허튼, 브로드웨이, 뉴욕 자연사박물관을 방문하게 되고 재미과협 뉴욕지부장, 뉴욕소재 대학생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어 학생들의 자긍심을 한층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