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1일 명지대학교 창조관에서 ‘2025 제8기 용인특례시 핵심리더과정’에 참여한 6급 공무원 27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매년 공직자 교육 현장을 찾아 리더십·미래 비전 등을 주제로 강연해 왔으며, 올해는 ‘용인의 미래 도시 비전’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투자를 기존 122조원에서 600조원으로 크게 확대하기로 했다”며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국가산단 360조원, 기흥캠퍼스 20조원 투자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합치면 용인에서 진행될 투자 규모는 1천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착공한 SK하이닉스 1기 팹 공사는 2027년 봄까지 약 4,500억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투입된다”며 “2년간 연인원 300만 명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면 시 재정도 크게 좋아져 시민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확장에 발맞춘 교통망 확충 계획도 소개했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민간투자 제안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통과되면 처인구를 남북으로 잇는 철도가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신봉~성복~수원~화성) 사업은 “경제성(B/C) 1.2로 높게 나와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동백신봉선, 기흥~광교 도시철도, 분당선 기흥~오산대 연장 등 도시철도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고속도로 인프라 확충 소식도 전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IC가 12월 개통되며, 동용인IC 신설 사업도 승인됐다”며 “‘반도체고속도로’와 ‘용인~충주고속도로’는 최근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개설 사업도 국토교통부 승인 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도시개발 현황도 공유했다. “기흥·구성·보정·신갈 일원에 추진 중인 플랫폼시티에는 27만 평 규모의 센트럴파크, 복합환승센터, MICE 시설 등이 들어선다”며 “AI·바이오·반도체 기업 유치로 약 5만5천 명의 상주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문화 인프라 투자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학교 체육관·급식실·방음벽 등 교육환경 개선에 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고 밝히며, “포은아트홀은 1525석 규모로 리모델링했고, 미디어파사드 등 광장 개선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체육시설을 확대해 공공 수영장 등 모든 시설에 무장애 기준을 적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