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광중학교(교장 류기관) 2학년에 재학 중인 이동현 학생이 XDA Developers(www.xda-developers.com)라는 사이트에서 진행된 공모전에서 안드로이드 응용에 쓰이는 “롬”을 최연소 개발, 3등의 쾌거를 안았다.

XDA Developers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곳으로, 이동현 �e생은 이곳에 게시된 공모전에 참가했다.

평소에 프로그램운영체계에 관심이 많았던 이동현 �e생은 최초 롬 외국인 개발자와 화상통화를 하면서 프로그래밍을 배워 지난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신의 자택에서 리눅스와 편집기를 사용해 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사용자들이 직접 체험해 보고 투표를 진행 등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최종 5명의 참가자들 중 이동현 �e생은 최연소로 3등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커스텀 롬이란 'Customer(고객)'와 'ROM(Read Only Memory)'의 합성어이다. 개인개발자가 기존 OS에서 일부 기능을 추가하거나 삭제해 만든 롬으로 PC를 통해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롬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자에 따라 스마트폰 제조사나 이동통신사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삭제 하거나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 배포된다.

안드로이드시스템구조는 커널실행→안드로이드시스템실행→상단바 실행 후에 홈(런쳐)실행 후 앱을 실행하거나 통과할 수 있는 시스템 부팅 완료 형태이다.

이러한 현재의 구조는 부팅시간이 약 30초 이상이 걸린다는 것에 시간적으로 긴 시간이 걸리지만, 이번에 이동현학생이 개발한 구조는 커널실행과 함께 안드로이드 시스템실행 후 상단바가 실행되고 부팅까지 약 20초가 걸려 30% 이상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동현 학생은 “평소에 컴퓨터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형식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요즘 우리가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폰, 그것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방법이 없는가에 대해 생각하고 고심하다 개발하게 됐다. 비록 3등이었지만 내가 개발한 프로그램이 앞으로 안드로이드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