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체육회(회장 서상기)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라북도 남원에서 여자 초등학생들을 위한 유일한 전국규모의 ‘2013 여자어린이 축구클럽 챌린지’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28개 축구클럽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지난 2011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는 28개 팀, 4개조가 리그전으로 운영되며, 특히 결과위주의 다른 대회와 달리 어린이들의 화합을 위한 대회 특별규정이 눈에 띈다.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기록하는 어린이는 후보명단의 타 선수로 즉시 교체해야 한다. 또한 주심은 양 팀의 선발 출전 어린이간 학년차이가 클 경우 출전 어린이의 구성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 축구는 11명이 뛰는 성인 축구와 달리 7명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장 규격도 일반 축구장의 1/4크기. 어린이들의 체력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공 터치 횟수를 늘려 재미를 더했으며 경기시간은 전, 후반 각각 10분이다.

추억거리도 만들 예정이다. 대회 후 참가 어린이들은 춘향테마파크 관람, 항공우주천문대 견학 및 임실치즈 테마파크의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한다.

한편, 국민생활체육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9개월간 전국 16개 시도 28개 지역에서 여자어린이 축구클럽을 교실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여자어린이 축구교실은 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지역별로 11월까지 운영된다. 주2회 수석지도자와 보조지도자가 강습하며, 축구를 좋아하는 13세 이하 여자어린이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민생활체육회는 여자어린이 축구교실과 축구대회가 어린이들의 체력향상과 사회성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보다 확대할 방침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