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신경수)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간 순천시 관내 초·중학교 사회적배려 및 모범학생 82명(초등학생 39명, 중학생 21명), 인솔교원 16명을 구성해 중국 국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국외체험학습은 순천시(순천시장 조충훈)에서 지원하고 순천왕운중학교(교장 김채운)가 주관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소외받는 학생들과 모범학생들로 구성됐으며, 고구려 역사가 숨쉬는 현장을 탐방하는 뜻깊은 체험학습으로 이뤄졌다.

인솔단장인 김채운 교장은 22일 중국을 향해 체험학습을 떠나는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세계관 확대와 위대한 우리 역사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해 역사 탐방 체험학습이 뜻 깊은 일정이 되도록 학생과 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당부했다.

체험학습 일정은 23일 압록강유람선을 타고 40m 앞에 있는 신의주와 위화도 등 북한의 모습을 봤으며, 24일 백두산 등반, 금강대협곡, 고산화원, 천지, 5호경계비, 소천지, 쌍제자하 등을 관광했다.,

25일 집안으로 이동해 고구려 역사 유적지 및 유물인 광개토왕비, 태왕능, 장군총, 국내성, 5호묘, 완도산성 등을 탐방했다.

순천삼산중 이민혁 학생은 소감문에서 ‘국외체험학습을 실시한 82명의 학생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순천시장과 교육장께 감사드리고, 국외체험학습을 통해 찬란했던 우리역사에 대해 자부심과 자존감을 느꼈고, 더욱 열심히 공부해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신경수 교육장은 “학생들의 세계관 확대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 많은 체험의 기회를 만들어줘야 하며,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나라 역사를 다시 돌아보고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