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13일~14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국제화자율 정책추진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하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에서 국제이해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교육국제화특구 국제화 정책추진학교 전담교사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도모하고 다양한 교과와 국제이해교육을 접목해 실제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계획됐다.

첫 날 연수는 ‘국제이해교육 개론’, ‘다문화 존중과 문화 간 이해’라는 두 가지 주제에 대한 강의로 시작했다.

이 강의를 통해 참여한 교사들은 국제이해교육에 대한 개념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저녁 소그룹 토론 시간에 각 학교에서 진행 중인 국제이해교육 수업 방법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눴다. 이론과 토론 위주로 진행된 첫날 수업과 달리 둘째 날 연수는 실습과 발표 위주의 수업으로 구성됐다.

전담교사들은 국제이해교육 교재를 가지고 어떻게 수업시간에 활용하는지에 대한 워크숍에 참여했다. 또한 다양한 교과와 접목한 국제이해교육을 위한 수업 전략 계획안을 개발하여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1학년 교육과정에 국제이해교과를 신설한 인천양촌중(교장 정환수)의 수업내용은 주목할 만하다. 양촌중은 학생들의 국제화의식 함양을 위해 인천국제교류재단의 다문화 강사를 초빙해 국제이해교과 시간에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페루,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이해수업을 진행했고, 4월 28일부터는 4개월간 한국-몽골 교사교류 사업(교육부-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주관)에 선정되어 몽골초청교사 두 분이 몽골문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연수개강식에 참석한 인천시교육청 김시운 장학관은 “이 연수를 통해 특구 내 초・중・고등학교 국제화정책추진학교의 국제화 프로그램 운영이 활발히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교사들 간 국제이해교육 수업에 대한 상호 컨설팅 및 아이디어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