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부터 본격적인 지방자치제도가 시행된 이래 19년 만에 성동교육지원청이 성동광진교육지원청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성동구와 광진구를 관할하는 성동교육지원청에 대해 주민과 학부모들은 혼란을 방지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서를 고려해 두 자치구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수 년간 요구해 왔다.

그 동안 여러 차례 명칭 변경을 시도했으나 성동교육지원청, 광진성동교육지원청, 성동광진교육지원청 등으로 명칭을 사용하자는 다양한 이견이 통합되지 않아 번번이 무산됐다.

작년에 명칭변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학부모․교직원․지역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성동구청과 광진구청의 의견 조회와 지역 시의원들과 설명회를 가지는 등 여러 절차를 거친 결과 성동구의 역사성을 고려해 ‘성동광진교육지원청’으로 변경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게 됐다.

이후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해 지난 6월 11일자로「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제25375호)이 개정된 것이다. 앞으로는 지도를 비롯해 도로․지하철 안내표지판 등에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으로 변경된 명칭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 중 성동교육지원청이 성동광진교육지원청으로, 강동교육지원청이 강동송파교육지원청으로, 동작교육지원청이 동작관악교육지원청으로 3곳의 명칭이 이번에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