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송성각 원장은 5일(목)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이어 “국내 콘텐츠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콘텐츠 산업의 매출이 전체 산업 매출액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며 “지역의 역사, 문화, 전통과 결합된 글로컬 콘텐츠를 발굴해냄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장은 이를 위해 △지역특화 콘텐츠개발(88억 원) △2015 글로컬 콘텐츠 페어 개최(12억 원) 등 두 개의 큰 줄기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특화된 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를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또 지역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 육성을 위해 △지역의 자생적 이야기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스토리랩 프로그램 운영지원(10억 원) △대구경북권(글로벌게임), 부산경남권(융합형 게임), 전북권(기능성 게임) 등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지역기반게임산업 육성(70억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송 원장은 앞으로의 3년을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성장과 하락을 가름하는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지난 30년 간 광고‧영상제작 등 콘텐츠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큰 성공사례(Big Killer Content)’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이를 위해 진흥원의 각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성공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선택’해 ‘집중’ 지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활용하고 설 연휴 전까지 사업과 사업, 부서와 부서, 타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융합’과 ‘협업’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