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을 비롯해,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6일 오후 강원도교육청에서 ‘수도권 시도교육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공동정책 개발, 교직원 공동연수와 인적교류 활성화 방안, △수도권 교육감 모임 운영과 발전 방안 등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교육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앞서 교육감들은 도교육청의 ‘카페 모두’에서 20분 가량 환담을 나눈 뒤 교육감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논의를 이어갔다.

민 교육감은 모두발언을 통해 “수도권 네 곳 교육청의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함께 나누는 데 뜻을 두었다”면서 오늘 모임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은 지역별 다양한 체험 자원에 대한 정보 공유와 개방으로 수도권 학생들이 도내로 산촌유학을 올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체험학습 자원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직원 수련·휴양 시설을 공동 이용하면서 교직원의 자기 계발과 복지 증진 기회를 확대하려는 방안을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수도권 교육청 차원에서 공동 정책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으며,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수도권 교육청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교원 공동연수 방안을 모색하며 취약 분야의 업무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강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네 곳 교육청은 각 교육청의 제안에 대해 서로 적극 공감했다”며, “실무차원에서 구체적인 교류방안이 마련되면 올해 안에 가시화될 전망”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