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의 학부모 사업을 본받으려는 타 시·도교육청 업무담당자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11일에는 인천시교육청의 학부모 업무 담당자들이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부모지원센터와 학부모 기자단 운영 사례 등 관련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의 학부모지원센터 사업은 2011년 17개 시군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 학부모 지원전문가를 배치하면서 본격 추진되었으며, 바람직한 학부모회 구성 및 역할 정립을 통해 교육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2기 학부모 기자단 399(추가인원포함)명이 지난 1월 29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학부모 기자단의 주요 역할은 △학부모 소식지와 도교육청 소식지 기사 작성, △강원교육 현장의 홍보와 정보 공유 등이며, 지난해 학부모가 추천하는 ‘강원도 체험학습 명소’라는 책자를 펴내기도 했다.

이성희 인천교육청 교육홍보담당장학관은 “학부모들의 인식 변화가 곧 교육 변화의 시작”이라며 “학부모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인재로 성장시켜 나가는 역할에 인천시교육청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주민 직선 1기에 추진했던 강원도교육청 사업들이 2기에 들어서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교육청마다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한다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