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년을 맞아 학력 신장과 AI·디지털 교육 강화를 통해 ‘한국의 중심 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붉은 말의 힘찬 기상처럼 전북교육이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2026년 전북교육은 한국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권한대행은 신년사에서 전북교육의 성과를 먼저 소개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으며, 국가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2등급을 달성했다. 그는 “내실 있는 정책 추진과 투명한 행정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6년 핵심 과제로는 ‘학생 성장 중심 교육’을 제시했다. 유 권한대행은 “학력은 모든 학생의 기본권”이라며 “기초학력과 문해력을 탄탄히 다지고, 교실 안에서 학생 개개인의 속도에 맞는 배움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가 신뢰와 존중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교권 보호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북형 책임교육을 바탕으로 학습 결손 예방과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음 건강 지원을 비롯해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층적인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미래 교육 전략으로는 AI·디지털 교육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권한대행은 아이작 뉴턴의 말을 인용해 “거인의 어깨는 AI·디지털”이라며 “전북의 교사와 학생들이 AI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헌법교육, 생태전환교육, 체험 중심 역사교육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책임의식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유 권한대행은 “전북교육은 도민의 성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준비하겠다”며 “2026년 한 해, 전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새해를 맞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신년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