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육평가원(Educational Testing Service; 이하 ETS)은 GRE®프로그램이 스코어셀렉트 옵션 도입 이후, GRE 응시생 4명 중 1명이 재시험을 택했고 대부분 이를 통해 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유수 대학원과 경영대학원의 입학시험으로 인정받고 있는 GRE는 응시자들이 최근 5년 이내에 획득한 시험 점수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선택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스코어셀렉트 옵션 제도를 시행,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작년 전 세계적으로 GRE 개정 일반시험의 재응시율은 최고치를 기록, 이 중 한국은 응시생 5명 중 3명이 두 번 이상, 4명 중 1명이 세 번 이상 GRE 시험에 응시했다.

2014년 기준, GRE 개정 일반시험 한국 재응시자 수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56%를 기록했다. 재응시생들 중 57%는 언어추론 영역에서, 60%는 수리추론 영역에서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GRE 프로그램은 스코어셀렉트 옵션 외에도 시험 문제 건너 뛰기, 다시 풀기 및 답안 수정하기 등 응시자들을 위한 유익하고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ETS가 GRE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95% 이상의 GRE 응시자가 시험 도중 적어도 한번 이상 답을 바꾼 경험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더 나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GRE 점수는 1,200개 이상의 경영대학원이 MBA 프로그램 입학 심사를 위해 채택하는 등 전세계 수천여 개의 대학원 과정 입학 시험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4년 경영 전공을 목적으로 GRE시험을 본 응시자는 전년대비 18% 증가했으며, 최근 실시된 캐플란 서베이(Kaplan Survey)에 따르면 MBA 프로그램 10개 중 8개는 입학 과정에서 GRE 점수를 다른 시험 점수와 동등하게 평가했다.

ETS GRE프로그램의 커뮤니케이션 및 서비스 총괄 담당자인 던 피아센티노(Dawn Piacentino)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GRE 응시생들은 심사숙고 후 답안을 수정하거나, 시험에 재응시할 경우 성적이 향상된다. ETS는 GRE 응시생들을 위해 보다 유익하고 다양한 옵션을 지원하고, 더 나은 시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시험 당일의 변수나 컨디션에 상관없이 응시생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ETS 글로벌 교육 담당 데이비드 페인(David Payne) 부사장은 “GRE 시험의 효용성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MBA 프로그램 지원자들 사이에서 GRE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입학시기에는 훨씬 더 많은 응시자들이 GRE 점수로 MBA에 지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